저희 동네에 동사무소에서는 장난감을 무료로 일주일동안 대여해주는 코너가있는데 트럭을 4살짜리 아들이 빌려와서는 제가 안보는사이에 차를 수술해줘야 된다면서 집에있는 양면테이프로 십자형으로 붙여논거예요. 아무리 애써서 없애려고 해도 지워지지가 않고 그래서 그냥 동사무소에 갖다줬더니 거기 아가씨가 아줌마네 아들은 대개 부산하게 노네요.하면서 인상을 팍 쓰고, 직원 아저씨는 옆에서 뭐라뭐라 하고 정말 그자리에 있는저는 할말도 없고 정말 죽을맛이었죠. 어쨌거나 엄마 잘못이고 아이 잘못이긴 하지만 아들 욕하니깐 정말 기분이 많이 상했죠. 저녁에 애기아빠 오면 다른 약품으로 깨끗이 닦아갖고 내일 갖다드릴께요 하고 정중히 얘기하고 와서는 우리 아들만 잡았죠.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내 자식 욕할때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가 더라고요.
내 아들입장에서는 의사처럼 차를 수술하고싶은 마음에 테이프를 붙였지만 하여간 타인에게는 피해를준거니 기분 정말 씁쓸하더군요. 앞으로도 이런 일 말고도 더한 일도 있을지 모르는데 참 난감하군요. 그래서 오늘은 좋은것 배웠다하는 마음으로 나중에 아들을 안아주면서 잘 얘기했죠. 그리고 세탁소에가서 솔벤이라는 기름을 얻어가지고 1시간 넘게 닦아서 지금은 아주 깨끗해졌어요. 노력한 보람은 나더군요.
다른 엄마들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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