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뭉쳤던게 며칠이나된다고 또 뭉치재.
크리스마스날 와서 뽕빼게 얻어먹고.. 그담날 아침까지 잘 얻어먹고 갔으면 됐지.. 낼.. 말일날 또 뭉치자고 그러네요.
엊그제 뭉치고.. 낼 뭉치고.. 돌아오는 일요일에 시엄니 생신인데.. 그때 또 뭉치자고? 그랬더니.. 크리스마스때는 뭉치기로 안됐엇는데 내가 놀러오라 그래서 시누네랑 우리집만 논거고,, 큰시누네랑은 망년회 안햇으니 낼 해야하구..
시엄니 생신때 그럼 나가서 먹을거냐고 그러네요( 머리수가 몇인데 나가서 먹어~ 나가서 먹기를)자기네가 돈 내는거 아니라고 말을 넘 쉽게 하네요.
아.. 짱나...
저번주 토요일에 원래는 친정에 다녀왔어야 하는데.. 신랑과 저 감기기운이 있어서.. 몸편할 때 다음에 가자 해서 안갔는데..이 핑계나 대고.. 따돌릴까..
뭉치는거 좀 꺼려했더니.. 담박에 목소리 톤이 좍~ 깔리면서 탐탁치 않아하는 티가 팍팍나네요.
막내시누 성질 더러운거.. 정말 아무도 못말려..
어케 맨날 지 더러분 성질 다 받아주나..아.. 골치덩어리.
친정간다고 고짓말하고 집에 있자니 시엄니가 걸리네요.
시엄니를 시누네로 확 보내버려?
이젠.. 울 집이 더 편하신지.. 시누네도 안가실라고 그러네요.
지들끼리 놀게 난 안갈란다.. 하시면서요..
그럼! 우리는? 우리끼리 놀지 말고 시엄니랑 쎄쎄쎄하고 놀으란 말인가?
시누오는 통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완전 잡쳣고..
낼도 보나마나.. 끝까징 앉아잇는 시엄니 땜시 우아하게 술한잔 땡기는거 일찌감치 맘접어야하구..
뭔 연말이 이케 꼬이고 꼬이는지.. 원.
연말은. 가족과 함게.. 지난 일년 반성하고.. 다가올 새해 계획 알차게 세워야 하는거 아닌감....
아.. 난 신랑이랑.. 울 애들이랑 오붓하게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나이먹고파...
누가.. 울 막내시누좀 말려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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