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배필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진정 사랑하는 이에게는 어려운 부탁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 누군가를 사랑하였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도와주었
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헤어졌답니다.
세월이 그렇게 지난 시점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다들 저를 못난 사람으로 얘기하더군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제가 밉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준 돈이 제겐 너무나도 힘든
빚으로 남아 있거든요
하지만 애써 전 후회없다고 생각하고 지내요.
물론 그렇게 하는 수밖엔 없고요
그사람이 갚아준다는 말도 전 거절했죠.
한참 그 사람이 돈 빌려주길 원했을 때
돈이 중하게 생각하는지 아님 나를 중하게 생각하는지
혼돈된다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얘기하죠.
하지만 지난 시점에서 그 사람말고는 아무도 그 속내를
모릅니다. 결국 상처는 둘다 갖게 되었지만
경제적인 상철를 안은 저로서는 그 상처가 더 오래 가네요
!!!님
돈이 개입되는 사랑은 다음에도 하지 마세요.
그 사랑이 잘 되든 못 되든 그 사람을 미워하는 못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깐요
후회없는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돈을 떠올리면 그 앞에 누구나 비굴하게 옛 사랑을
미워하는 잠깐의 후회를 하니깐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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