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도 알뜰해서 지금 대머리 벗겨질라고 그럽니다.
하도 공짜만 바라다.. 아주 조그만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인터넷돌아다니다 보면. 광고 나오잖아여?
배용준이 백그라운드로 깔고 엘지 정유보너스카드 신청하면. 뚝배기에.. 광마우스에.. 전동칫솔.... 내가 갖고 싶은 것들을 준다길래.. ㅎㅎㅎ 신청서을 냈어여..
경품을 2개 받을 심산으로 신랑거랑.. 2개 신청했는데.. 신랑거만 받네요.
그래서.. 어제.. 그 경품이 왔어요.
신나서 뜯어봤져... 우잉...뭐가 이래요?
말이 전동칫솔이지.. 멀쩡한 잇몸, 이 다 작살내고도 남을.. 아주 후진 물건이더군요.
어디 손 안닿는 곳 청소할 때나 쓰면.. 딱이겠더라구요.,
게다가.. 난 적립만 하는 카드인줄 알았는데.. 신용카드더라구요. 신청서에.. 개인정보 죄다 써서. 신랑 주민증 복사까지 해서.. (게다가 더 웃긴건..) 그 카드 발급처가 부산이라는 겁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고 있거든요.. 여기도 쎄고 쎈게 카드인데.. 뭐하러 부산에까지 보내야할까...
그래서.. 전화해서.. 경품도 후지고.. 찜찜해서 부산까지 못보내겠다 그랬어여... 택배비 들어서 경품다시 보낼라면 돈 드니깐 걍 하래는데.... 그럴필요 없을거 같아요.
택배는 넘 비싸니깐.. 소포나. 등기로 보내야징..
가계부님들은. 저처럼 공짜 너무 바라다가 이런 황당한 일 겪지 마시어요.
경품... 말이 경품이지.. 아주 후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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