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를 쓰면서 님들의 글들만 읽고 가네요.
지난번 신랑에게 모든 얘기를 한후
신랑이 엄청 힘들어 했어요.
왜 이렇게 밖에 살지를 못했나 혼자 자책을 많이 하더군요.
요즘 울신랑 피골이 상접해요.
그래도 제탓이라고 우기지 않아서 예뻐요.
사실 울신랑한테 첫눈에 반해 결혼했걸랑요.
요즘도 신랑이 시어머님앞에서 제한테 코껴서 결혼했다고
하면 울시어머님 제가 어디가 좋다고 결혼했냐고 물으세요.
글면 좋은걸 어떻게 하냐고 하지요.
울애기들두 아프지않고 건강하고
요즘은 돈이 없어도 마냥 행복하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항상 웃음 잃지않고 사는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님들의 힘내라고 글남기신것 고마워요.
님들도 2002년 잘 마무리하시구요.
2003년도 행복하시고 항상 웃음 잃지마세요.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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