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러했듯이 올해도 여전히.............답답한 가슴
남편은 상가나 아파트를 짓는 목수사장인데요
며칠전에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나 2월달까지 돈 못가지고 오니까 알아서 좀하라고 그거 뿐이면 괜찮은데 자기 카드도 막아달라고 휴~~~~~~~~~~~~~ 유보금이란게 잡혀서 사람들 인금주고 그러면 돈이 없다고 (카드만해서 200인데 )머리가 아프네요
이 겨울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더군다나 겨울엔 난방비가 10만원이 훨씬 넘구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가는데 3개월을 내가 어떻게 버터야 할지
작년 하반기부터 생활비 받아서 쓰는데요 결혼 6년만에 1년 적금 만기된게 첨인거 있죠 근데 그나마 깨버리게 생겼으니
참고로 저희 전세 2500에 살고 있거든요
언제 돈벌어 집사나 싶고 휴
신랑이 어제 친구 집들이를 갔다가 아까 들어왔는데 자기도 속이 많이 상한가봐여
32평인데 2억 4천이라고 하더군요
울신랑 엄청 노력하며 살거든요 근데도 잘안되니 속상하네요
부모님한데 받은건 결혼할때 300만원 받은게 다네요
가끔은 우리도 부모님이 좀 받쳐줄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근데 울신랑이랑 저 부모 도움없이 살자구 그랬거든요 첨부터 받을 수도 없지만 원망은 안해요 근데 울 올케보면 좀 부러워요 친구들도 그렇고
사는게 맨 그자리니까.........
근데 울 시부모님 없어도 너무 없는거 있죠 우리 친정은 그래도 나은데 아들 엄청 챙기시죠 우리 부모님들 경상도 거든요
신랑은 전라도고
언제 답답한 맘에 점을 보러 간적이 있는데요
오로지 자수성가라고 부모가 보태달라고 안하면 다행이라고
부모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그러데요
신랑이 공부 엄청하고 싶어했는데 뒷바라지를 잘못해줬거든요
5형제인데 다들 공부를 못가르쳤어요 고등학교도...........
막내만 고등학교나와서 지금 공부에 한이 맺혔는지 요즘도 공부하고 있어요 30이 넘어가는데
근데 저 아들하나 딸하나 거든요
울 시어머니 애 더 낳아라고 하면 엄청 싫어요
나도 낳으면 좋은거야 알겠는데 워낙에 없는데 여기서 애가 셋이면 미칠것같아요
저 신랑이랑 9살차이 나거든요 요즘은 좀 후회가 되요
내 나이 21살에 남편을 만나 22에 결혼했거든요
가슴에 엉어리가 지네요....................
어떻게 사는게 좋은건지
항상 이렇게 살란보장은 없겠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하면서도 머리로는 그게 되는데
막상 신랑을 보면 좀 그래요
아마도 이번 달은 일이 없을 듯 싶네요
3일 같이 있었는데 지겹네요
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인데 .........(어렸을때 몸도 많이 다쳤는데.........)그래도 맨 땅에 헤딩해서라도 살아갈 자신이 있어 난 이런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려구요
사람은 착실하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야 내 자식들도 좋고 나도 좋고 ..............
답답한 맘에 몇자 적었어요
자주 글남길께요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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