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11년째....
아이들은 어느새 다 커버리고..
제 하루일과는 아침전쟁부터 시작된답니다
6시에 일어나서 씻고 화장먼저하고 식사준비를 하고 아이들학교 보내고 남편출근시키고 저도 출근을 하지요
출근해서 또 청소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점심때는 또 집에와서 점심차려서 남편과먹고 또 직장에서 업무를 보고 퇴근해서 저녁준비하고 빨래하고 아이들숙제 봐주고 청소하고 이렇게 밤11시가 된답니다.
친구만날사이도 없고 집, 사무실을 체바퀴도는 생활에 하루하루 지쳐만 간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요
나만그렇게 살고 있는건 아닌지...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시어머님이 병원에 계셔서 병원에서 하루를 다보내고 이렇게 제나이 내 년이면 서른 하고도 셋이된답니다
매일을 이렇게 시간에 쫓기면서 내 생활이라곤 전혀 없이...
저두 전엔 사람들 만나는 것을 무척좋아하고 술도 한잔하고 수다도 떠는 것을 무척좋아 했었지만 지금 저의 모습은...
말수도 적어지고 항상우울하고 불면증까지 있답니다
지금 이시간...남편은 친구랑 술한잔 마시러 나갔답니다
남편이 너무 고지식해서 제가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술마시는것은 더 싫어하지요
그래서 전에 자주마시던 술도 아예끊어 버렸답니다.
남편은....가정적인 편이예요
전엔 무척자주싸웠었는데... 지금은 너무 오래 살아서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그냥 지내고 있구요
뭣이 불만인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고 그렇네요
이럴때 다른 분들은 무엇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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