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읽었어요. 조긍은 답답하구 앞길은 막막하구...
예전에 제가 그런적이 있었어요. 남편이 직장을 그만 둔건 아니였지만 부금 넣고 있던 아파트가 부도나구(청구요) 남편은 주식투자로 몰래 카드에서 돈 빼고 숨기다가 뒷감당이 안되니까 고백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그때 우리 큰애 나이가 4살이였거든요 전 시댁에 얘를 맞기구 취업전선으로 나설까도 생각했었는데 시댁이 제주도라 차마 그렇게도 못하구.. 그렇다구 시댁에서 도와줄 형편도 안되고..
정말 막막하구 답답하더라구요
남편 원망에 제 신세 한탄만하구.. 정말이지 못 살것 만 같았어요. 그러기를 한참한 후에야 그래봐야 소용없다 살자구 한 일인데 어떻게라도 살수 있겠지라는 위안으로 그냥 그대로를 인정하구 봐 주니까 그런대로 살수 있겠더라구요.
지금은 벌써 3년이 지났어요. 주식으로 날린 돈과 아파트 부금의 일부를 부채로 안고 있지만 그래도 왠만큼 살구 있어요
흐린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있을 거에요
님도 힘내세요. 직장을 안다니고 계시는 부군도 힘들거에요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이 얼마나 힘든 건데요. 지금은 젊잖아요 나중에 늙어서 하는 방황보다는 젊어서의 방황이 훨씬 낳다라는 위안으로 조금만 더 봐 주세요
님이 참는 만큼 좋은 일이 있을 거에요.
지금의 시간을 되돌아 보면서 웃는 날이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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