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생활을 그리 오래하지는 않았지만요.
너무 힘드실것 같군요.
저희는 신랑월급으로 빠듯하게 살다가 요즘에 겨우 한숨 돌렸거든요. 시댁에 용돈 드리는건 꿈도 못꾸구요. 근데 님의 글을 보고 놀랬어요. 어떻게 감당을 했죠. 저도 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싶지만 신랑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저희가 빨리 자리를 잡아야 부모님도 든든하게 생각하실거라는 생각에 옆에 쳐다볼 겨를이 없어요. 제가 결혼하기전 백수때 돈이 없어봐서 아는데요. 정말 서럽거든요.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또 제 성격에 도와달라고도 못하는 성격이지만요.그냥 서러워요.
자격지심이겠지만요.주위에서는 않도와주어야만 제가 빨리 정신차리고 직장을 잡을거라 생각했는지 어려운 사정알아도 더 무관심해하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상황 각하면 눈물부터 나지만 그때 세상이라는걸 뼈저리게 느껴서 우선은 제자신을 가장 우선시해요. 백수전에 잘나갈때는 정말 식구들한테 잘했거든요. 학교다닐때부터 타지에 나와 자취하면서도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가 일도와주고 용돈 드리고 언니 결혼할때 혼수 해주고등등.결혼하고나서도 시골에서 나이드신 친정엄마 안타까워서 일도와주고
하지만 도움이 어느정도 됐겠지만 나중에 깨달은건 내가 너무 나를 않챙겼구나예요.도와준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조금만더 내자신에게 투자를했더라면 더큰도움이 됐을수도. 내가 더 성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솔직히 받는 입장에서도 그리 큰도움은 않되었을거예요. 지나보니 그런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한꺼번에 모든걸 바꾸지는 못하겠지만요.
점차 내 상황으로 바꾸셔야할거 같아요.
그리구 친정부모님한테도 할도리는 하구 사세요. 본인에게도 투자하구요. 스스로 하나하나 내자신을 찿아가다보면 주위에서도 님을 의식할거구요. 님의 자리를 마련해줄거예요.
근데 주위에 분위기를 보니 그과정이 조금은 힘들거 같군요,
근데요 나의미래,자식의 미래, 현재의 나의 모습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후회없는 결정을 내리시기 바래요.
신랑과 충분한 상의를 논하세요. 감정적으로 싸우지는 마시고요.
왜 그런거 있찮아요. 모든걸 신랑탓으로 해놓고 나는 마냥 희생하고 피해본양 ...몰론 그렇겠지만요. 그감정을 누르고 대화를 하고 신랑을 내편으로 만들어야해요. 그리고 미래를 설계하구요.
그리고 다시한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친정부모님한테 잘해드리세요.
더군다나 아가까지 봐주시는데요. 정말 잘하셔야 될거같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우리모두모두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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