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대전인데요.날씨가 잔뜩 흐려요.
요즘에 마음이 많이 않좋아서 뭐라고 딱 꼬집어 말은 할수 없는데요.제가 요즘 직장을 다닌지 5개월정도 되는데 아기를 놀이방에 맡겨요.
열심히 살려구요.제가 벌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여러가지
얻는것도 많구요. 일도 그리 힘들지않은 사무직에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월급도 괜찮은 편이구요.생활은 바쁘지만 조금은 직장내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집에서는 아이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기 때문에 나를 위한 것은 못해요.
그런데 요즘에 아이가 아파서 그런지 너무너무 마음이 않좋아요.
24개월 남자아이인데 요즘에 부쩍 말도 잘하고 예쁜짓도 너무 잘하고.애정표현도 너무 애뜻하게하고. 에고 다시 맘이 아프네요.
과연 제가 잘하는짓인지....
어제저녁에는 열이나고 아프니까 아예 포기하고 누워서 잘생각만하더라구요.
아침만 하더라도 아빠 엄마한테 재롱을 피웠는데.
놀이방에서도 아이가 컨디션이 않좋다고하고.
휴. 아플때는 엄마가 옆에 있는게 최고인데.
불쌍해서 어쩌죠.
그래두 매일매일 보니까 괜찮겠죠.
너무 어려서 부터 남의 손에 맡겨서 혹시 따뜻한 엄마의 품을
커서도 그리워 하는것은 아닌지....
매일 걱정이 되는건 아닌데요. 씩씩하게 잘지내겠지 하다가도
문득 내가 너무 아이에게 신경을 않쓰는건 아닌지 하는생각에
아이에게 못해주는 것만 생각이 나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사실 아이에게 특별하게 잘해주는건 없거든요.
어떤가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건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살고 싶은데 자꾸 조급한 생각만드네요.
우리아이가 엄마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씩씩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하는데. 너무이른 바램인가 -머쓱ㅎㅎ
그러기 위해서는 과연 현재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요즘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머리를 맑고 깨끗하게 한후 설계를 해야될거 같아 푸념아닌 푸념을 써놓고 갑니다.
다른 분들 글오리신것 감상하러 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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