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계부에 들어왔답니다.
제가 결혼전에 느낀 저희남편은 부모님게 너무 무뚜뚝하다는거였어요. 좀 사근사근하게 말씀 드리지...그랬던 그이가 결혼후 그렇게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는지 깜짝 놀랬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댁에 안부전화...주중에 한두번 잠깐 방문에..주말마다 시댁에서 하룻밤 보내고 일욜 밤쯤에 되어서야 저희집에 오게되고...딱 한달 그러고나니깐...시댁가는게 딱~ 싫어지데요. 사실, 저희 시어른들 너무 좋으세요. 시집살이란건 절대 없으신분들이거든요. 저역시 시어른들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랑이 너무 설쳐된다는거예요.
저희 부부 맞벌이거든요. 주말에 쉬고싶지 않겠습니까? 근데도 마냥 가자네요. 다른곳요? 돌아다니는거 안좋아하데요. 드라이브가제도 안가고 영화는 프로그램이 맘에 안든데고...좋은 음식 먹제도 귀찮다하고...그러면서 시댁은 가자네요. 그래서 오기나서 가기싫어지네요. 시어른들도 그러시대요. 우리아들이 저렇게 효잔줄 몰랐다 하시네요.
이 남자랑밖에 안살아봐서 모르겠는데....남자들...다들 이런건가요? 참고로 우린 결혼 11개월째입니다. 혹시 가계부 가족들중에 저희 남편과 비슷한 사람을 본적 있다면....제게 해답좀 주세요. 저희 남편...왜? 언제까지? 어케해야할지..좀 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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