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면 정말 신혼 이시네여...
그때는 서운 한 것도 많구...그럴때죠...
저희도 3~4개월 지났을때 많이 다퉜거든여...^^
저는 결혼한지 1년하구 2개월... 애기는 아직...
우리는 동갑에 연애6년후 결혼했구여...지금은 맞벌이...
저희 시댁 결혼하기 1년전에 하던 사업이 부도가나서...
울 신랑 그동안 자기 번 돈 집에 다 주고, 결혼할때 빚내서 결혼했어요...글구 시누이도 한 명 델구 살구...
시부모님 아직 젊으시구 다른 일 하시면서 두 분 사실 만큼 사시죠...
결혼전에 여유도 업고, 부모님께 정기적인 용돈은 당분간 못드리는데 서로 합의했어요...
우리두 결혼하구 반찬이며 필요한 것들 거의 친정에서 많이 가져다 먹었어요...글구 바로 추석이 돌아왔어요...
근데 울 신랑 회사에서 준 선물 (꿀, 한과, 과일...) 다 시집에 가져다 주더라구요...글구 우리집엔 그냥...
괜히 화나구 많이 서운 하드라구요...
그래서 며 칠 지난후에 밤에 저녁먹고 이야기를 꺼냈어요...좋게...^^
앞으로 시댁에 10만원 드리면, 우리집에도 10만원 드리고, 시댁에 반찬이고 사가면, 꼭 우리집 것까지 2개씩 사고...
양쪽 부모님이 연배도 같으시고.. 형편도 그리 다르지 않은데...왜 한 쪽만 챙겨야 하는지...
그리고 울 집에도 못해두 한 번은 전화 드렸으면 좋겠다구...
내가 시댁에 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성의를 보이라구...
맘 속 서운한거 다 예기하구... 쫌 흥분... 눈물 쬐끔...
울 신랑 그래두 착해서 화 안내구 다들어 주더니...조금 달라지더라구여...
그 담부터 때마다 보란듯이 시댁이랑 똑같이 챙겼습니다...내가 안챙기면 울 집 누가 챙기나요...
지금은 신랑도 알아서 챙겨 줍니다... 다는 아니지만...많이 발전했죠... 님두 신랑분이란 좋게 예기 한번 해보세요... 흥분하지 말고...차근차근히...누구에게나 자기 부모님이 소중한거 아니겠어요?.. 도가 지나치지 않는 수준에서 대화 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글구 남자들은 말 안하면 잘 모르는게 많더라구여...^^
행복하게 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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