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9월에 결혼한 주부입니다.
신랑은 68년생 35세 저는 76년생 27세입니다.
신랑이 결혼직후 사업실패로 6개월이 넘도록 십원한푼 가져오지
않았고 차남이지만 그런 경제능력부족으로 홀시아버님께 현재 얹혀살고 있습니다.
첨에 신랑은 아이가 부담스럽고 아빠가 될 준비가 안됐다고 했어요.. 저두 그런줄 알고요..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한거예요.. 신랑은 아이들을 무척 좋아두 하구 아이를 원치않는사람이 저와 아무리 관계가 없어두그렇지 제가 피임을 전혀 안하는 걸 알면서 자신도 피임을 전혀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물어도 보았죠..
정말 아이가 싫어서 그런지등등 .. 그러던 어느날 울면서 말했죠..
"여보,내가 무슨 색녀도 아닌데 나도 이런말하는거 넘 창피스럽고 모멸감까지 느껴져. 내생각에 부부간의 육체적인 사랑도 중요해, 당신이 날 사랑하는거 알지만 당신이 내몸을 사랑해주지 않으니 정말 사랑하나싶은 생각이 드네! 이세상에 내몸을 누가 당신 대신 날 안아줄수도 없잖아.. 당신만이 나한테 해줄수 있는 건데..
왜그러는지 정말루 알고싶다고...." 엉엉울었죠..
자기도 사람인데 불쌍했겠죠.. 그제야 그간의 힘든얘길 하더라구여.
얘기가 넘 길어져 죄송해여.. 신랑분께서 정말 아이를 원치않은
생각도 있으실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단순한것같지 않아여..
피임하면 되는 뻔한일인데 그렇게 쉬운 해결방법이 있는데
어렵게 욕구를 참는다고 말하는건 백에열을 다 믿기 힘들죠.
다른 문제가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남편을 구슬러보세요.. 그리고 속마음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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