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객관적으로 대화하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감정이 앞서 화를 내거나 마음에도 없는 이혼하자란
말부터 나오거나 너랑은 대화가 안돼등등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애요
그럴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니 나의 잘못,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몇년전에 저도 남편버릇고칠려고 우수운 쇼도 했었죠ㅋㅋㅋ
무언가로 싸웠는데 저는 속상해 미치겠는데
쿨쿨 잠만 잘 자더라구요...
이럴수가... 남편이 워낙 낙천적이어서리..
그래서 술을 먹은척...맥주몇잔마신후 소주는 씽크대에 버리고
빈병을 앞에 두고 유서를 써서 (말만 유서지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아무리 생각해도 유치함
남편을 깨워 읽어보라고 나의생각이라고 보여주었더니
일단 소주병에 놀라고 유서란 말에 더 놀라더니
그 유서를 본후 진심으로 서로에 대해서 얘기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똑같은 얘기를 계속했었는데 잔소리로만 받아들이더니
글로 보더니 몇번이고 보면서 되새기더라구요...
하여튼 이게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느정도의 show도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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