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마나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속 안 썩이고.. 조용하니
내 마음이 갑자기 가라앉는 것 같고 식욕도 없고....
지금은 가계부 쓰며, 여기저기 둘러보며
나 보다더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그러면서 위안을 삼지만,
인터넷을 하고 있는 그 때 뿐이네요...
한 일년만에 갑자기 친구가 보고 싶어 연락을 했지만,
집(친정)에 오지않느냐고 묻는 말에...
"나 부자되기 전에는 집에 안갈꺼야."
나도 모르게 나온 한마디 ....
괜히 바보같은 소릴해가지구...
가만히 생각해보니 친정에 안 간지도 한 이년넘은것 같네요...
처음엔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가다가
삼개월에 한번으로 뜸해지다....
육개월에 한번....
일년에 한번.....
지금은.....
추석때도, 설날에도, 울아빠 생신때도, 울엄마 생신때도.....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 집에 가지도 못하겠는거 있죠...
그게 어느새 이년을 넘어버렸으니...
친구들하고 통화하고, 엄마하고 통화했을 때
항상 하시는 말씀이 니는 언제 올꺼가..
니보다 우리 강아지 더 보고싶다고 하신다.
그래 딸도 보고싶지만,
하나밖에 없는 손녀가 얼마나 보고싶을실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그런줄 알면서도 발걸음이 안 떨어진다...
오늘도 울 엄마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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