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곳에 온지 정말 오랜만인것 같아요.
맨날 집에만 쳐박혀 있을 땐 몰랐는데. 가뭄에 콩나듯이지만. 뭔가를 배우러 간다는 기쁨이 세월 가는줄 모르겠어여.
아직은 죄다 아는거만 배우고 있는터라 시시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아이 떨쳐 놓고 나혼자 나간다는 게 얼마나 신나고 .. 걸기적 거리는거 없는게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요.(엄마 맞어?)
그나마 한주일만 더 나가면. 이기분 만끽하는거도 끝이네요.
그래서 배우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맘껏 즐겨보려고 해요.
어제 배운게 각종 카드만드는 거였거든요.
연습삼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는데... 만들다 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기분도 나구... 연말 기분도 나네요.
뉴스에서 봤는데요. 사람이 살면서 착한일.. 남을 돕는 일을 많이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를 더 살 가능이 많다더군요.
전.. 그리 오래 살고픈 욕망이 없는터이지만.. ^^
뉴스 기사에 입각해 저의 삷을 조명하자면.. 전 천수도 누릴것 같애여 ...히히
양로원을 간다든가... 큰 돈을 기부한다던가하는 큰 일은 못하지만.. 삶속에서 이웃들에게 나우어주려고 노력하고, 도움 주려고 노력하며 살아요.
기사에서도 그랬어요. 남의 집 아이를 돌봐준다던가. 자리를 양보한다던가.. 하는 아주 미미한 착한 일들로 우리 삶이 연장된다구...
오래 살구 싶으시다면... ㅎㅎ
지금부터라도 옆집 윗집 아래집.. 뭐 도와줄거 없나~하며 궁리하고 살아요, 우리!
찬바람 불어 스산한데.. 맘이라도 따뜻하게 살아요..
콜록.. 콜록.. 감기 걸렸어요.
기침을 많이 했더니 동네 아줌마가 유자차를 재어서 갖다 줬어요. ㅎㅎ. 도움을 주기는 커녕.. 전 받고만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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