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요. 그냥 푸념이예요.
전 울신랑이랑 결혼한지 2년됐어요.
대학때 사겨서 결혼했는데..
울신랑 그때 동기들이랑 저땜에 한판 싸운적이 있어서 친구들 만나지 않아요.
대학친구들 보고싶다고 연락와도 안보니깐 내가 속상하더라구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난 여자친구들 연락하는데 나보고도 울동기들 얘기 자기한테는 얘기하지 말라고하더라구요.
성격이 꽁하다고 해야하나 남편성격이 하나아니다 싶으면 끝까지 아니거던요.
오늘은 제 여자친구랑 얘기했는데 선배들 얘기가 나왔어요.
다 잘살고 어디회사 다니고 모두들 서울로 가서 대기업에 들어가고 한달에 1000만원 번다는 사람도있고....
히히히 알죠? 그런 얘기들으니깐 속상하더라구요. 울신랑 장학금타며 학교다니고 다른선배들보다 공부 월등히 잘했거던요.
지금 살다보니 그때 성적은 별로 중요한게 아닌가 봐요.
한번 들어간 중소기업에서 나올생각을 안해요.
나이도 있고해서 대기업에 시험한번 쳐보면 좋겠는데... 사람이 답답하다고만해야하나 대구에서 꼼짝도 안하는거 보면 내가 숨이막히고 넘 속상한거 있죠 대구 임금이 젤 낮거든요.
남들은 모두 앞질러서 잘 나가는것 같은데 우리만 그자리에서 맴돈다고 해야하나....
내가 이렇게 살게 될지 몰랐네요.
히히히 이런얘기 신랑한테 하지도 못해요. 신랑 자존심 건드릴수도있고 해서...^^
그냥 이야기 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글한번 올립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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