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 둘을 낳은 애기 엄마구요 .. 직장을 다니고 있답니다
우리집은 큰아이는 7살 둘째는 4살이죠 한참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죠 그런 아이들을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띠어 놓구 저는 밖에 나와 있죠 그렇다구 제가 전문직이라 꼭 직장을 다녀야 하는 상황은 아님니다. 우리 신랑은 imf때 작은 아버지 보증을 잘못 서서 직장도 다닐수 없는 신용 불량자가 됐죠 그돈 구경이나 해보구 이런 일을 당하면 덜 얼울 하죠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한건 아닌데...
우리 시댁때문에 너무 속이 상해서 몇자 적으려구요...
저번 토요일에 아이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데리고 갔었죠 찬바람쏘이지 말고 따뜻한 물 많이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신랑 하는 일을 도와 주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시어머니께 아이들을 좀 봐 달라고 연락을 드렸죠
그때가 아마 11시쯤 이였을 거예요 그런데 우리 어머니 점심 식사 하시고 아이들을 데리러 온다고 하시데요... 아이들이 병원에 다녀온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가 아이들을 집에서 데리고 있는 것도 아니구 밖에서 노점상을 하는 신랑 때문에 그 한데서 아이들은 데리고 있는데 말이죠
그렇다구 우리 어머님댁이 멀리 있는것도 아니예요 집앞에서 마을버스 타면 바로 애기아빠가 장사 하는곳에서 내려요...
하도 안오시길래 1시 30분쯤 다시 연락 드렸더니 우리 시누집에 계시는거 있죠 너무 화가 나서 오시지 말라고 했죠 그래도 오시겠데요..기다려도 안오시는 어머님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2시30분쯤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와 버렸어요
신랑말이 3시쯤 오셨다는 군요 너무 하지 않나요 감기 때문에 아퍼서 병원에 다녀온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서 몇시간씩 떨구요
우리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이 친 손주인데도...
시누 아이들은 잘 봐 주시는데 ..... 다른집은 안 그렇죠
외 손주보다 친손주가 우선 아닌가요...
그렇다고 아들이 둘도 아니고 하나인데 그 아들이 밖에서 고생하면서 살고 있으면 아들을 도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속상하고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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