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흥분한 상태에서 서로 얘기하다보면 싸움밖에 안나죠..
서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하구요..
저도 첨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 많이 하다가.. 말하는게 힘들어서 그냥 제가 합니다.
첨에 싸우는거 그런거잖아요...
양말 뒤집어 아무데나 놓기, 치약 중간부터 짜기, 안 씻기, 옆에서 청소하는데 혼자 티비보거나 신문보면서 엉덩이 겨우 한쪽으로 옮긴다든지... 하는거요...
전요...
보는 앞에서 했어요...
양말도 신랑 보는 앞에서 뒤집으면서 이렇게 해서 빨래통에 넣으면 참 편할텐데... 난 치약은 이렇게 짜서 쓰는게 좋아...
안 씻으면 델다 씻기구... 청소하는데 옆에서 딴짓하면 막 먼지피워서 안 움직일수 없게 하구요...
생각해보면 그것때문에 못살지는 않지만 조금 불편한 것들 때문에 싸우는 것 같아요...
남자들 일케해 저렇게 해 이런말하면 잔소리라구 생각하잖아요..
그럼 표현법을 바꾸죠 뭐..
아 참 그리구요...
남자들 무쟈게 논리적인 척 하잖아요...
사실은 무지 약하거든요...
남편이 막 화낸다구 같이 화내지 마시구 왜 화내는지 원인 결과 행동등등 정리한담에.. 조금 시간 흐른다음에... 당신이 이런저런 이유로 이렇게 했는데.. 내 입장은 이렇구 그로인해 나는 이런 결과를 얻는다.. 뭐 이런식으루 몇번해주면 아마 무턱대고 화를 내지는 않을꺼에요..
근데 맨날 논리적으루 따지는 것도 조심해야 해요...
남자들 말막히면 짜증 무지 내거든여...
모쪼록 큰 싸움은 하지 마시구..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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