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댕기는 회사가 요즘 하 어수선하답니다.
인정상 어느정도는 감수하면서 댕기고 있습니다.
근데 맘속으로는 인정이 안되는거 같아요.
계속해서 맘이 불안하고, 어디론가 가고싶고....
어제도 퇴근하는길에 기분도 끌끌하고 해서...
백화점엘 갔답니다.
거기선 왜이리도 작아지는건지
인간이 사는데 있어서 위를 봐야 하는거지요.
그곳에 붙어있는 탭들을 보면서 나와 다른 세계에 있는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같은게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한편으론, 난 그들과 뭐가 다른가 하는생각도 들고요.
위를 보자면 끝이 없다고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왜 그게 글케 안되나 몰라요.
난 이정도로 만족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건가?
한숨이 한숨이 ....
제 신랑은 제가 돈 벼락 맞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결정을 하라고 하더군요.
돈을 부러워 하기 시작하면 살기 힘들다고요.
여러분!
그런건가요.
어제는 집에 앉아 있는데도 계속 눈물이 조금씩 조금씩...
뭐가 그리 서러운지...
우울증 초기 증세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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