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9일
월급날은 나도 모른다.... 그냥 물어보면 될건데... 누가 떼 먹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 정말이지 한심한 사람이다... 그래야 계획을 세우지.. 앞으로의 계획을 너무나 힘들다... 정말 힘들다. 너무 지체되었으니, 앞질러 가야겠다... 너무나 지체되어서 힘들다.. 먼가 기대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다 잡을수 있는 먼가가.. 있을텐데... 아참 엄마하고 전화 통화했다... 난 정말이지 나쁜 딸이다.. 다 나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보고싶다고 하였다.. 그 말하는순간 엄마가 목이 메이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건 그냥 빈말이 아닌 아주 서러운 목이 메어 나오는 그런 말들이었다.. 언니가 있으니까, 괜찮을거라했던 엄만 언니도 냉정하다고, 야속하다고 했다... 엄마가.... 먼가 찬 기운이 돌았지만,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내가 꼭 옆에 있고 싶지만, 난 자격이 안되는 아주 못나고, 나쁜 자식이다.. 이 만큼 날 키워주었는데... 흐흐흐흐흐 눈물이 나올것 같다... 아직. 내가 거짓말안하고 떳떳할때까지는 참을 것이다... 내가 누구한테도 뒤지지않을때까지는 참을거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힘들지만, 참으세요.. 난 내 고향에서 언젠가 죽을때까지 살테니까... 나의 고향에서 ......아 고향에 가고싶다.. 내가 태어난곳, 내가 성장한곳 내 고향 . 거긴 하나뿐이다. 거긴,,, 나의 고향... 그리워라... 차라리 상사병이 나서 애타게 찾다가 죽는것이 나을것 같다..... 아 ...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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