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글 남기신 님 ...
정말 저랑 비슷하네여...
저도 저희 신랑 대학원 다닐때 만나서 ..
변변찮은 선물이나 이벤트도 모르고 ... 저도 제가 밥사고 술사고 생일이나 무신 날은 선물에....어떤날은 용돈까정......
그리고 어찌 어찌 결혼했거덩요..^^
저도 담달이면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여..
아직 아기는 없구여..
신랑은 대학원졸업하고,,,
지금은 직장을 학과와는 관련없는곳으로 다니고 있지만여..
결혼초는 우리 둘다 백수라..축의금 들어온걸로 생활하고....
좀 힘들었져...<만약 신랑이 직장 괘안은 데 다녔으면 아마 결혼 1년동안 그래도 한 몇백은 벌었을 거예여...(ㅜㅜ)>
글고 봄부터는 둘다 직장생활하다가 지금 저는 쉬고 있는 형편이구여....알바 자리 알아보기도 힘드네여...우띠..
근데 도무지 이 형편이 좋아질줄은 모르네여...ㅎㅎ
하도 저랑 비슷한데가 많아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님 말이 맞는거 같예여..
제가 처음에 울 신랑을 마니 좋아했거덩여....
베일에 싸인 남자라 생각했는데....
ㅎㅎ 완존히 속았어여....
베일은 커녕 ..... 정말 머에 씌웠었져....
암튼 결혼은 정말 따져보고 잘해야 할거 같아여,,
집에서랑 친구들은 제가 손해라고 너가 머가 아쉬워서 그런 사람하고 하느냐고 말렸는데 그땐 제가 좋으니깐 어쩔수 있나여..
아고 그 놈의 정이 먼지....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서리...
지금은 저축은 아니지만 기냥 말그대로 먹고만 삽니다....
어쩔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한없이 우울해지지만 그래도 어쩝니까..이미 결혼을 했으니..갈라서기도 어려운일 아닙니까.
사는 대로 살아야져...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당^^
그러다 보면 좋은 날 있겠져...그리 위로 합니당..
님도 살다보면 좋은 날 올꺼예여...
힘내시구여...
미스인 아가씨덜..!!!
아점마덜 충고 잘듣고...
결혼은 앞뒤로 잘 따져보고 재보고 합시다..
그리고 결혼해보고 후회합시다...
이상 결혼1년차 아점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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