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푸념이나 털어 놓으려 했더니
근 5년 사귄 여친이랑 헤어진지 몇개월 되어 갑니다.
제가 채인건데, 다들 부러워하던 사이였지만, 결국 자기일이 어쩌구 저쩌구 좀 자유롭고 싶다하면서 하렴없이 받기만 했던 제가 싫어졌나 보더라구요.
물론 제가 잘못한 것이 많아, 미안해하고 있고 죄를 깨닿고는 있지만요
봄초 아직 쌀쌀한 날씨에 재수때부터 11년을 사귀다 저보다 먼저 헤어진 나보다 나이좀 많은 친구넘이 지 헤어졌을 땐 그렇겓 징징대더니만, 저 헤어졌을 땐 "헤매는 건 사귄거 1년에 1개월이야"하고 저 헤어질때 짜지말라고 잔소리를 하더군요
모두들 헤어진지도 몰랐었을 정도로 침착했건만요
물론 제 맘은 무지 아팠지만요
그런데 그 넘이 몇일뒤에 다시 그녀와 결혼을 합니다.
부럽기도 하고, 치사하기도 하고 ^^;
그리고 오늘 저의 그녀였던 사람도 남자를 만나게 되는 걸 알았죠
자유롭고 싶다더니만...
솔찍히, 좀 해후를 기대했었는데, 그냥 멍해지더군요
그 녀석이 1년에 1개월이라고 했는데, 많이 지난 것만 잊혀지질 않네요
올 겨울부터 무지하게 추우리라고...
하하.. 이렇게 노총각도 늘어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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