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요. 답답....;;;
하루가 지나도 답답, 내일이 되어도 답답할 것 같네요...
시어머님비위를 어떻게 맞춰드려야 할지...
어제 저녁때 설겆이를 하고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애가 너무 보채는 거예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오셔서 등을 떠미시면서 낮에 직장에 있었으니 애랑 많이 놀아 주라시면서 뒷정리는 당신이 하시겠다고 하시길래 하던일을 놓고 애랑 놀아주었어요.
그런데 어머님 정리 다하시고 나오실때 음식쓰레기는 제가 버릴께요 했더니, 안색이 확 바뀌시면서(딱 누구 약올리냐는 표정이셨죠...)당신이 뒷정리 할때 가만히 있었으면서 이제 고작 음식쓰레기 버리겠다고 그러는 거냐? 하시는거 있죠?
저 무지 황당!
옆에서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던 남편, 더 이상 아무말 안함!
나원참, 좋은 얼굴로 애랑 놀라고 하실때 언제구 해달라구도 안했던 뒷정리하시고 나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같이 살면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애가 옆에서 울더라도 끝까지 뒷정리까지 하고 나왔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언제 기분 좋으실 때 왜 그러시는지 말씀을 드려볼려구 하는데 어떤식으로 얘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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