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을 남기시는 분들을 보면 모두 시댁문제로 고민들을 하시네요
근데 전 친정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울 친정엄마 젊어서부터 술을 드셨는데 지금은 술을 드시면 며칠씩...
또 나한테나 울신랑한테 섭섭한거 있으면 왜 시댁에다 전화해서 주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저희가 시댁에 도움을 좀 받아서 집을 샀는데 이사하고 이틀뒤에 제 생일이였어요
피곤도 하고 친정엄마 혼자나서서 친정이모에 이모부 모시고 갈테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술만 사다 놓으라 하더군요
술먹는것도 싫지만 몸도 힘들고 신랑이랑 오붓하게 외식도 하고 싶은 생각에 오시지 말라했더니 그게 서운하셨나봐요
그 이틀후부터 술드시고 시댁에 전화해 내딸이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사위가 가르쳐서 못돼졌다구 신랑욕을 막했나봐요
울엄마 결혼하기전부터 제가 엄마고민 다 들어주고 집안일 결정다 해주고 했었거든요
결혼할때 친정엄마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더라구요
바라지도 않았지만...
시집가서 잘사는 딸보면 엄마맘도 편할텐데 울친정엄만 뭐가 그리 섭섭한지
친정아버지도 계신데 두분이 오순도순 사시면 좋건만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도 아닌데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지 모든 생활이 불만투성이니
술만드시면 술주정을 나한테 다하는 친정엄마 정말 부담스럽고 싫어요 신랑한테 면목도 없구요
시댁을 그리 큰 부담을 주지 않으니까 친정부모님이 더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라 연을 끊고 살수도 없구
며칠동안 기분이 울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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