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띠. 성질나는거여.
대뜸 전화해서.. 시엄니 계시냐구..
안계시는대여?
그럼. 나한테 전화왔다구.. 전화좀 넣어달라구.. 그러시는데.
또 까먹지 말구 꼭 일러주라구 그러네여.
저번에도 전화해 달라구 그랬는데 제가 안 전해줬다구..
아니라구 그랬는데.. 시엄니 칭구분도.. 아니라구 막 우기시네여.
내가 말 않전해줬으면.. 친목계에서 관광가는거. 결혼식 있다는거 어케 알고 갔다 왔을까..
잊어 먹지 말구 꼭 전하라는 말에 부화가 나서.
네~~~. 네~~~! 하고 대답 길게 하고 전화 툭! 끊어버렸어요.
시엄니 시집살이도 싫은판에. 시엄니 칭구분 비위까징 맞춰야되나? 씩씩....!
아마. 시엄니 칭구분 전화 끊고.. 내 욕 엄청 해대실거같은디.
그말좀 했다고 젊은것이 안녕히 계시란말도 않구 끊었다구..
에이.. 그러거나 말거나...정말 짱나는 아침이어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