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3년된 주부입니다.
신랑이랑 저랑 애기를 가질려고 무지하게 노력도 하고 한약도 먹고 병원가서 배란촉진제도 맞고 해도 아기가 안 생기네요.
한약만 계속 먹어서 살만 찌고...
정말 불안하고 속상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오죽하면 이런 생각도 들어요.
차라리 신랑이 어디가서 애라도 만들어 오면 키워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까지요.
애 못났는게 여자 죄는 아닌데 자꾸만 시댁에도 눈치가 보이네요.
저도 배울만큼 배우고 어떤 면에서는 여성주의자인데도 그런 생각이 드는것을 보면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여자인가봐요.
정말 어제는 비도 오고 신랑도 야근이고....가슴이 답답해서 이렇게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고 싶네요.
저는 나이 30살이고 신랑은 서른 네살이에요.
병원에서는 우리 둘다 이상이 없고 저도 배란이 잘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짓었는지 하늘에서 하나도 점지해주시 않네요.
저는 아들딸 상관없이 하나만 있어도 좋겠어요.
친구들이 애기들을 데리고 오거나 애기만 들어도 속상하고 눈물이 나네요.
나는 왜 이렇게 힘들가 하고...넘 부럽기도 하고...
지나가는 애기만 봐도 눈물이 나고 배부른 여자보면 젤 부러워요.
혹시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방법들이 있나요?
병원추천도 괜찮고 민방요법도 괜찮습니다.
알고 계신것 있으시면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야기 하다보니 푸념이 길었습니다.
그럼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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