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가게에서 반지를 샀다 그랬잖어여?
근데.. 생각할수록 기분 나쁘구... 그러네요.
그제 반지 샀을 때도 좀 언짢았었는데. 신랑 반지 칫수 줄이러 오늘 가져갔더니 아예 내놓고 반말 이네요.
어디~ 손님한테 대고 반말을 하는지.. 원.
나이도 나보다 끽해야 너댓살 밖에 안많아 보이더라구요.
다음주에 반지 찾으러 가야하는데... 어디 두고봐야지...!
한번만 더 반말 하면 가만 않있을라구요.
뭐라구 그래야 하나?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대사를 생각해 놨다가 다다다다~ 한마디로 쏘구 나와야지.
"이거보세요. 댁이 나 언제 봤다구, 첨부터 반말이에여? 네?
아무리 댁보다 어려보여두 그렇지... 어따대고 함부로 반말해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여. 돈주고 물건사면서도 반말 들어서 기분좋은 사람 있냐구요...정말 이 가게 기분나뻐서 다신 오구싶지 않네요."
이러면 될까요? 넘 쎈가요?
아님. 넘 약한가요?
우띠... 나도 낼모레면 나이가 불혹인데...
내가 그케 어려보이나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