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올리신 분들중에 어느분이 그러셨죠?
시부모님이 좋으시더라도 시집살이는 시집살이라고...
그 말 정말 명언입니다.
저희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직장다니는 며느리대신 손주봐주시고 살림 다 해주시고...
저요? 바보같이 착한 며느리래요... (다른 사람들이...)
그래서 요즘은 이게 아니다 싶어 좀 발악(?)을 하지요.
네...네 하던거 큰맘먹구 아니요라고 하고 열심히 말대꾸(?)하지요.
그럼 두분들 굉장히 섭섭해 하시고... 이렇게 얼마간
미운오리새끼하면 그런가 보다 하시겠죠?
하지만 과도기의 지금 왜 이리 힘든지...
가을이라 더 그런가봐요.
시집살이 공든탑 말한마디에 무너진다고 하더니...
이젠 말한마디 하는것도 무섭네요...
퇴근하기전 전화드려서
며느리 : 아버님 오늘 저녁약속 있으세요?
시 : 모르겠다 왜 그러니?
며 : 우리 저녁에 나가서 맛있는 거 먹을까요?
시 : 왜 아버지 약속있으시면 저녁하지 말고우리끼리
나가서 먹자는 소리로 들리는구나...
며 : 아니요. 그 반댄대요.그래서 아버님 약속 있으신지
먼저 여쭤본거잖아요. 약속없으시면 함께 나가서
먹자는...
시 : 아버지 들으면 서운해 하시겠다.
며 : 어머니 그런 뜻이 아니죠...
시 : 밥 다 해놨다. 들어와라...
며 : 벌써 다 해놓으셨어요? 네...
뭐가 잘못됐나요?
물론 그렇게 들리실 수도 있으셨겠지만 며느린데 같은 식군데
대뜸 그런식으로 들으시는 이유가?
그렇게 저한테 서운하신건가요?
매일 들어와서 동감만 하다가 드뎌 저두 푸념한번 늘어놔 봤습니다.
모든 며느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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