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집온지 어연 2년 되가네여. 얼마 안됬져?
독신주의고집했으니 얼마나 기가 세겠어여? ^^;;
근데 시집와 보니 이거저거 참... 여자 억울한거 많더군요.
뭐 다 알면서 간거지만....직접 닥쳐보니 사람 감정이란게...
어찌나 억울하고 서럽던지...
근데...우리나라 제도 자체가 우수운것 같아여.
결혼전엔 친정제사, 후엔 시댁제사 다 지내봤는데...
제사는 아들이 지내는게 아니라 딸이 지내는 걸로 바꿨으면
해요.
사실말이지, 일은 다 여자가 하는데, 자기 조상모시는게
났지, 결혼했다고 얼굴도 모르는 시댁 어른들 제사 지내느라
내 조상들 모시는데는 가지도 못하잖아여.
이게정말 말이나 되는건지....
남자들이 일하던가... 왜 남의집 딸내미 데려다가 시댁식구들
밥차려주고, 파김치 되서 친정가선 정작 도와주지도 못하고
뻗게 만드는건지....
차라리 딸들이 제사를 지내게 해놓으면, 일하면서 불평없고,
딸키워봐야 다 남이다라는 말 안들어서 좋고, 일하는데 도와
주지도 않으면서 감놔라 배나라하는 시댁식구 없어 좋고..
이건 사람들이 잘못된게 아니라, 이넘의 거지같은 나라가
남자들 편하자고 정해놓은 관습이 잘못된거져..흠...
울 시엄니는 엄하신분이 아니라, 전 그냥 시엄니 불쌍해서
걍 기쁜맘으로 일해여... 이왕하는거 제대로 해드리고
싶으닌깐....하지만... 나중에 울아들 장가가서 들어올 내 며느리... 참불쌍하다 싶어서....
장손....어흑....... 빨리 딸이 제사지내는 시대가 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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