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요,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하는 결혼을 했어요. 허락 받기까지 얼마나 모진말로 부모님께 많은 상처를 드렸는지 몰라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에는 허락을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어렵게 허락받구 결혼식 하는데 어찌나 죄송해서 눈물이 많이 나던지... 전요, 그렇게 결혼해서인지 부모님들께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이예요.
물론 지금은 부모님들도 우리 신랑 많이 이뻐해주시구요. 우리도 행복하답니다.
근데 지금에 와서 생각인데요. 그때 만약에 내가 우리 부모님 입장 이었다고 해두 많이 반대 했을것같애요. 저두 결혼한지 5개월쬐끔 넘은 새댁이지만 저의 경험과, 주위 사람들을 봤을때 사랑도 물론 없어서는 안되지만 경제적인 능력도 무시할수는 없는것 같애요. 사랑이란거 찢어 지게 가난한데 느낄수 있을것 같애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때 사랑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해요. 살아가는건 현실이예요. 님이 신중하게 생각해서 후회없는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래요.
힘내시구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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