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지..
전 결혼한지 1년 9개월정도...
아직 새댁이라고 할수있겠죠?
다름이 아니라..
저희 친정엄마생신과 신랑쪽 큰아버님생신이 같은 날이랍니다.
작년엔 큰아버님이 환갑이라해서 큰집에 갔다가 엄마집에 늦게 서야 갔죠...(결혼하고 처음 챙겨드리는 생신인데 무지 속상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큰집에는 아들2명과 큰며느리 1명이 있습니다. 물론 챙겨드리면 좋겠지만..
처음에 결혼해서는 신랑과 생신날은 엄마챙기고 그 주중에 큰집에 가서 인사드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활을 하다보니...제가 마음이 많이 멀어졌습니다.
요번 추석을 예로 말을 하자면
저희 시어머님이 9월 20일 추석전날 아침에 저보고 큰집으로 가라고 하더군요...저는 신랑하고 생각하기를 전날 아침에 일찍 어머님댁으로가서 준비한 선물도드리고...얘기도 좀하다가 점심먹고 큰집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아침에 전화하셔서 큰집으로 가라고,,어머님은요? 라고 물으니까 아버님이 일하시는날이라고 일끝나고 저녁때나 오신다고(참고로 어머님 추석당일날 8시에 오셨습니다.)..얼마나 서운하던지..큰집 아직 낯설고 그리고 큰집에 며느리도 있고..그리고 음식을 많이 하면 모르지만 송편이나 왠만한 음식은 다 사고 전만 부치는데..전도 예를들어 부추전을 부치면 6장.
이정도 딱 한번 상에 올려서 먹을정도만 모든 음식을 한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보니까 다들 시댁으로간다음 당일날 아침일찍 큰집으로 움직이더라구여..
그리고 막상 큰집에 가도 반기지도 않습니다.
들어가서 인사를 했는데...형님하고 큰어머님이 앉아서 전부치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어쩜 ..인사를 하는데 앉아서 고개만 돌리더니 왔어?
라고 말하더니 다시 고개를 돌리시더라구요..할말이 없습니다.
큰집형님 매번 갈때마다 일찍오라고...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바로 밑동서도 아니고 작은집 동서보고 일찍오라고 앉혀놓고 얘기 할때마다 정말 속상합니다. 전 참고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하기가 점점 싫어집니다.
굳이 제가 생신을 꼭 챙겨드려야 하는지??
신랑 혼자 가라고 하니까 화만냅니다.그런 경우가 어디있냐고..
호적상으로 너도 이집안사람이라고...
도대체 이씨 집안에 와서 제가 이씨 집안사람으로 대접받은게 뭐가있다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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