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할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았는데...
저 저번주 다리 수술을 했거덩요.
특별히 다친데도 없는데 걷기가 불편하고 궁금도 해서 병원을 갔두만...
뭐시라냐.. 뭐.. 연골이 파열된거 같다구 mri사진을 찍으라구 하더라구요. 결과는....정확했구여.
그래서 겁도 없이 수술날 잡구 언넝 수술을 했답니다.
근데 멀쩡하게 들어가서 환자되서 나온거 있져.
지금 목발 짚고 쩔뚝쩔뚝 하고 댕기는데..가관 아닙니다.
거기다가 울 딸래미 손잡구 어린이집 댈구 가는데...다들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이~
멋있게 이 가을을 보내볼라구 했는데...것두 뜻대로 안되네여.
빨리 다리 나문 운전학원에 등록해서 운전부터 배워야겠어요.
그것이 젤루다 아쉽더라구요.
사실 울 신랑 반대가 좀 있긴 했지만요(왜냐문 자기도 면허없는데 내가 먼저 따문 자존심 상하니께 ㅋㅋㅋ) 지가 이겼담다.
근데 요즘은 학원 등록비가 얼마나 되나여?
등록하고 몇달쯤 지나면 면허를 딸수 있을까여?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루다....
벌써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슴다.
다들 얼마 안남은 가을 아줌마가 아닌 멋진 여인으로서의 추억을 만들어 보심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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