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은 십마넌짜리 머 살라구 해도 저한테 물어보는데...
제가 결혼전부터 카드를 몽땅 뺏어버렸거든여...
그래서 저한테 안 물어보고는 살 수가 없져...
필요한 거다 싶으면 카드 주구 안그러면 이래저래하니 일케 하자 하구여...
어떤땐 좀 짠하기도 해요 직장생활 하면서 돈이 필요할때도 있을텐데...
근데 안그러면 어느 세월에 빚 갚아 나가요...
남편분께 말씀드리세요...
전 가끔 현재 부채상태를 남편에게 얘기한답니다...
그러니깐 사고싶은게 하나씩 줄더라구여...
왜 남자들 갖고 싶어하는거 대부분 고가잖아요.. 자동차 카메라 노트북 등등등...
공부하는 남편이라면 돈 쓸일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차비하구 밥값만 주구 카드 다 뺏어버려여...
공부하는 사람 신경쓰일까바 돈 얘기 못한다 싶으면 그렇게라도 하세요... 무슨 공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누라한테는 나중에 공부 끝나고 해주겠다면서 자기 부모님만 챙기는 사람 나중에 되도 부모님 먼저 챙기기 쉬울꺼에요.. 자기 마누라 고생한건 다 까먹구..
맨날 잔소리하구 그럴 필요는 없지만 함께 어려워봐야 알죠...
일방적인 희생은 사람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거 같아요...
손해본다는 맘은 더더욱요..
기운 내시구요...
정성 담뿍 담긴 선물로 하세요.. 비싸지 않은걸루...
지금 이거 물어보신건데 제가 딴소리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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