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서서히 친구들의 결혼 소식도 들려옵니다.
근데 전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지를 못해요..
결혼을 하면 정말 행복할꺼라는 생각같은거요.. 아직 경험하지 못해 가지게 되는 기대감 같은거..
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결혼식때 남자측 식구들과 혼수문제등으로 가지게 되는 갈등부터 시작해서 여기 저기 인사다니고 집안대소사 다 챙기고 일단 며느리라는 이유로 죽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회의 관념들도 싫고..
게다가 전 그런 거 너무 싫더라구요.
명절이 되면 왜 남자집부터 가야하나요? 어버이날이 되면 왜 여자집은 주말에 가고 남자집은 당일날 가야하나요? 특히 제사 지낼때 왜 남자들은 음식을 안하는 거죠? 누가 정해 놓은 건가요? 행여나 애들이 잘못되면 집에서 똑바로 가르쳤네 안가르쳤네 말많죠.. 결혼 후에 남편이 많이 아프거나 죽게되면 왜 여자더러 남편을 잡아먹었다고 하는거죠? 또 남자들 바람피면 여자가 못해서 그렇다는둥..
암튼 여자라는 이유로 결혼을 하면 불리한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도 결혼전일때가 그나마 덜 불리한 상황이더군요..
그리고 결혼해서 10년이 지났을때도 정말 결혼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 별루 못 봤구요.. 함께 살면서 바람피는 경우 없이 사는 부부 못봤습니다..
정말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나을 것 같아요..
결혼 하신 많은 주부님들..
혹시 딸이 혼자 살겠다고 하면 반대하실껀가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