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어쩜 그리도 다들 이기적일까여?
울신랑 씹자면 삼박사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시어머니 적적하시다고 하루걸러 다녔어여 .
밥 먹을거 준비 다 해놓고 있으면.. 퇴근하고 와서 그냥 엄마한테 가자고. 얼른 준비하라고 하면 정말 김새지요.
그러다, 울 친정엄마 혼자 되셨어여.
손톱 끄트머리 만큼도 생각안하더라구요.
지네 엄마만 혼자인가? 울 엄마도 혼자다..
엄마 용돈 좀 드리라고 얼마나 채근을 하는지여.,울 엄마한테는 여지껏 돈 만원 드려본적 없으면서... 제가 몰래 엄마 5만원 드렸더니. 그돈 고스란히 시댁 제사에 쓸 물건으로 사서 다시 보내주시더군요.
시엄니한테 드리는 용돈은 다 시엄니가 까먹는데. 울 엄마한테 주는 돈은 다시 제게다 쏟아부으시죠.
같은 엄마끼리 뭐가 이케 다른가여? 정말 치사빤쭈에여.
명절날은 더 비위장 상해여.
제사지내느라 난 허리가 휘고. 음식 정성들여 만들어서 조상들 받들어 드리고, 형제들 반갑게 맞이하고...
근데... 친정 갈 때는여. 선물로 들어온 배 한 박스 달랑 들고 가자네여. 정말 더럽고 치사해여.
나한테 뭐 잘해준거있다고.. 친정가서 대접이 자기 맘에 안차면 궁시렁궁시렁~ 울 엄마한테 뭐 맡겨 놓은거 라도 있는지. 참 이해가 안가네여.
제 남 동생이랑 시누이랑 결혼을 2주일 차이로 했는데여, 제 남동생한테 부주 얼마 했는지 아세여?
참나. 기막혀서! 글쎄 10만원 했어여. 것도 5만원 한다고 하는거 친정형제들 보기 민망해서 10만원으로 올린거에여.
근데. 시누이한테는 얼마했는지 아세여? 혼수에 예단에 1500만원에다가여.. 결혼식장 비용 450만원,,,,
음식값이 너무 황당하게 많이 나와서 갖고 있던 공금에까지 손을 댔다니깐여? 저. 화 날만 하죠?
님만 그러고 사는거 아니에여. 넘 서글퍼 하지 마요.
시집간게 죄지... 여자로 태어난게 죄지...
생각할수록 괘씸죄 추가에다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성질이 나네요.
아궁... 해결해 달랬는데.. 해결은 커녕 같은 푸념만 한가득 해 놓고 가네여...누가 저도 좀 해결해 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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