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샤워하구 뜨거운 물에 발담그구(족탕 이라구 하죠) 양치질 하는데 문득 친구들이 생각 나더군요..
대학 다닐땐 내가 아는 누구누구...
또는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들은 누구누구 하면 다들 나보다 나이 많으신 선생님들 이셨는데....
요즘엔 누구누구 하면서 이름 들먹이면...
아~ 그사람...
어...내 친군데...
옛날에 나의 선생님들께서 차지하고 계셨던 자리들에 ..
지금은 나의 친구, 선배, 후배들이 앉아 있더군요...
전 아이들이랑 지내니까 이렇게 세월이 지나가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눈가에 주름지고..
머리엔 은빛깔이 간혹 비치네요...
세월은 눈에 보이지두 않더니
언제 그렇게 지나가버렸는지..
님들은 세월 보셨나요???
아웅다웅 산 세월들 ...
지금의 전 제가 어릴 때부터 젤루 하구싶은 일을 하구 있는데두참 허무 하기두 하구,,,
아깝구 후회 되기두 하구 ..
앞으로 다가올 세월들도 열쒸미 살아야 할텐데...
자신감은 적어지구...
집사람 눈치는 자꾸 봐지구...
에구 그냥 옛 친구들 생각에 두서없이 썼네요..
님들 하루하루 충실하게 사시구...
이왕이면 남편분들 아내 눈치보며 사세요...
그럼 아내가 조금 편안해 하구 행복하다구 느낄거에요...
아내분들 낙엽지는 가을이라 바람이 불어 남편분들 가슴에도
썰렁한 바람이 불기전에 따스한 말한마디 해 주시구 저처럼 자신감 잃지 않도록 마늬 격려해 주세요...돈드는거 아닌데..
가을바람 소슬불어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ㅎㅎ
가을은 독서의 계절 또한 남편 단도리의 계절...
잘들 지내시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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