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모님께 전화해서 우리 간다고 그러라구여... 다른 님들 같으면 친정 가자는데 얼씨구나~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전혀 안그래요.
되도록이면 안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여.
명절이나,,엄마 생신같은.. 다같이 모이는 자리가 아니고서는 웬지 썰렁해서 가기가 싫어여.
아니나 달러여? 전화했더니 엄마 ---웬일이니?, 난,또 손가락에 기부스라도 한줄 알았지... ---
일절만 하시지...
우리집 전화기는 금으로 되어서 만지면 금이 닳을 까봐 전화도 안하냐고 그러시네여.
성질나서 그냥 확! 끊어번질라다가.. 그래도 엄마니 참았어요.
집에 9시가 넘어서야 들어가신다니... 넘 늦어서 못가겠다고 그랬죠. 엄마, 언제 놀아? 수요일날 노신대요. 울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이모네 들를거라고 그래서.. 그럼, 우리집에도 들렀다 가시라고 했어요.
엄마,오늘은 집에 늦게 들어가셔서 안된다고 신랑한테 다시전화했더니.. 그럼 오빠한테 전화 넣어보래요.
아. 짱나! 누가 반긴다고...
올케 죽을상하고 있느거 뻔히 알면서...
울신랑.. 이럴 땐 ,내가 지네집에 얼마나 잘하고 사는건지 반성 좀 했으면 좋겠어요.
친정에 방긋방긋 웃으면서 가보고 싶네여. 에혀~
참고로,,, 전 이다음에 우리 딸 시집가면 정말로... 정말로 따스하게 맞아줄거예요.
울 엄마처럼 찬바람 씽씽 불게 절대 안대할래요.
어려울 때 언제나 와서 하소연할수 있는 다정한 엄마... 정말 그리워지네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