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과 속 후련하게 말해보세요. 저두 답답하고 사이가 안좋을땐, 남편과 술을 마시면서 섭섭하고 우울했던 이야기를 다 하거덩여. 먼저, 지금 우리에게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남편분은 저와 비슷하게...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아요. 남에게 인정받고싶고, 아내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싶고... 꼭 그 김모양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닐거에요. 저두... 남편이 친구들 만나고 바쁠때는 ... 남자 후배들과 만나서 술마시고 놀다 오거덩여. 그 후배들 중에는 저를 좋아하고 따르던 후배가 있는데, 제가 결혼을 했음에도 저를 너무 좋아해요. 답답하고 허전할때는 남편에 대한 보복심리(?)로 후배들을 만나지만, 마음속 깊이에는 남편에게 더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걸 알수 있어요. 다만, 님의 남편은 그심리를 딱 꼬집어서 느낄수 없으므로 원하지 않는 이상행동을 하는거에요. 어찌보면 자기의 속 마음을 아내에게 드킬까봐 두려워 하는지도 몰라요. 저두 그랬으니까요. 울 남편은 저보구 이상하다고 하지요... 왜 그려냐구... 왜 후배들과 술 마시고 다니냐구... 뭐라고 설명을 할수 없었답니다. 님의 남편분은 님을 많이 사랑하시는분 같군요. 저의 동서는 남편이 너무 관심이 없어서 그것이 고민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일체 상관을 안하니까요. 사랑= 관심 이 아닐까여??? 님의 글이 넘 마음이 아프군요. 아이를 낳지 안으셔두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라구요... 제가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 남자들은 과거를 뒤돌아 보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를 바라보는 현재형 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래를 생각 하지도 않지요... 그러나 여자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미래형이 더 많다고 해요. "내가 앞으로 이 남자랑 어찌살어!!"라고 말들 하잖아요. 님의 남편분도 지금의 님을 많이 사랑하시는거에요. 그러니, 오늘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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