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주일요일이 결혼 6주년입니다.
결혼 10주년때는 제주도 여행가자고 예전부터 적금을 붓고 있었어요.
얼마씩이냐구요?
웃지마세요..
15,000원씩..
올 기념일엔 남산타워 회전레스토랑에서 분위기있게 밥을 먹기로 했죠.
근데 될랑가 모르겠어요.
신랑이 7월달에 다리골절이 있어서요
현재 일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신세랍니다.
물론 운전은 할수있는 상태지만 남산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도 또 계단이 있으니....
에휴..정말 아주 작은거에서 기쁨을 느껴볼려고했는데
그것조차도 쉽지가 않네요.
커플링도 하겠다고 했는데요..
사실 신랑이 일못한 몇개월동안 돈은 푹푹들어가고..
좀 여유있던 돈도 다 써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지금 돈 아껴볼려고 몸 사리고 있긴하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평소처럼 지나가긴 좀 억울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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