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읽다보니 안타까운맘에 제 얘기 해볼랍니다.
울남편과 난 동갑입니다. 울신랑 요즘 시대 보기힘든 천연기념물이었답니다
제가 임신중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울신랑은 사랑하지 않는 여자완 자지 않는다?가 아니라 자지 못하는 남자입니다.
굉장히 보수적이고.. 머 제 말에 안보니 아냐고.. 나가서 먼짓하고 다니는지 어케 아냐고 할진 모르지만..
(물론 저 임신하고 애 낳고 그러는동안 내가 집 비웠을때 몰래 이상한 비됴를 보긴했더군요 =.=;)
울신랑 생활들을 그대로 보면 전 절대로 울 남편 신뢰합니다
사설이 길죠? 암튼 울 신랑 제가 처음이었답니다
사정상 결혼식 전에 살림을 차렸는데 그때도 각방을 쓰려했던 사람이랍니다.
첫날밤을 치루고 그러더군요.. 물론 지나고 해준말이지만..
결혼식 할때까지 순결을 지키고 싶었다나.. =.=;
저도 처음이었냐구요? 그런 남자라면 당연히 여자의 순결을 중요시하는 사람이겠죠?
전 처음일수가 없는 사람이랍니다.
두번째 남편이니까.. 재혼한거죠..
울 신랑은 그런사람입니다. 자기만의 사고방식이 있고 인생관이 있지만 절대 그게 옳다고 우기거나 남을 비난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물론 주위에 보면 님이 말하는 그런 쉬운 여자들도 있죠..
그게 다는 아닙니다.. 일부의 이야기가 모든 여자들 얘기처럼 되버리는 세상이죠
우리 남편도 그렇다면 피해잡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그러려니하는 세상이니까.. 남편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죠
님이 본 세상.. 님이 본 여자들..
그건 세상의 단면일뿐이니.. 님 머리속에도 한단편으로만 기억하길 바랍니다..
모두 그렇다고 결론내리시지 말구요..
님의 말에 상처받을 여자도 많다는걸 기억하시구요
울 남편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요즘 20대 남자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머리속이 조선시대라하면 꾀죄죄한 촌남자 상상하실듯해서.. =.=;
아주 잘나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엘리트에 속하는 남편이라고 자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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