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석날 남긴 글에 답변을 많이 해주셨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대단한 일이지만 다른분들에겐 흔한이야기로
들릴지 몰라 안쓸까 했는데 역시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로가 되었다는 거짓말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글밑에 댓글이 그리 많이 올라있는건 첨 보았습니다.
다 기억에 남지만 몇몇글은 좀 더 뇌리에 박힌게 있는데,
어떤분이 남긴 글중에,
사람 생각이 어떻게 그리 한쪽으로 흐를수 있냐 라고 물으셨죠..
답변을 해드려야 할것 같아서....
님도 저같은 환경에서 살다보면 이렇게 됩니다.
어느누구에게 어찌 넌 그럴수 있어?? 라고 말한다는걸
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이것자체가 모순인가요..
최소한, 25년이상을 살았으면,
다른사람 생각이 어떤지에 대해서 답답하게 느낄필요는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습이 좀 더 필요하시다면,
그정도로 이해해 두겠습니다.
그래서 여자가 악마처럼 보인다는것도 어쩌면 모순인지 모르
겠습니다. 여자도 그럴수 있으니까... 이해해야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화가 날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생각이 한쪽으로 흐를수 있다는게 단번에 뿅하고 생기는
걸까요...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결론이 도출된거겠죠.
그걸 편견이라고 한다면, 전 그걸 믿고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제 눈으로 직접 괜찮은 여자를 이세상에서 단 한명이라도
만난다면 그 편견이 없어질지도 모르죠...
내가 괜찮은 놈이 아니라서 못만나는 괜찮은 여자는,
저에겐 의미없는 여자이기에 쉬운일은 아닐듯 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쓰신분의 글도 기억에 남네여.
전 여자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는거 자체에 거부감이 일더군요.
제 후배가 그 여자를 강간이라도 했나요..
제 후배가 먼저 전화해서 여자들 만나고 다닌다면,
여자들 꼬시는데 혈안이 되서 눈이 빨게 가지고 다닌다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건 그 반대 아니겠습니까..
여자가 피해자라니요...얼토당토한 말입니다.
하여간, 사람의 생각이라는게 쉽게 바뀌는것도 아니고,
저의 생각이 누군가에게 스며들기도 힘들고,
그 반대도 힘들겠지만,
세상에 영원한건 없으니,
언젠가 제 생각도 바뀌는 날이 있겠지요.
하지만,한동안은 이렇게 살아가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쁜여자를 봐도 이쁘다는 생각이 안드는건,
나름대로 괜찮은 경험이거든요.
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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