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날저녁 잘려고 누었는데 신랑이 갑자기 자기네 회사 밑에있는 약국아가씨얘길하더라구요. 이름은 뭐고 나이는 26,7으로 봤는데 21살이라더라면서..언제 그럴걸 알았냐고 하니깐 자기네 쓰레기들이 거기까지 내려가면 청소해주고 해야되서 그때 물어봤다네요.
자기네 회사 직원이 그 아가씨 맘에 들어한다면서 자기가 소개 좀 시켜줄까 한다고...
그 남잔 울신랑보단 한살어린데 말도없고 저도 한번 본적있는데..여자테 먼저 말걸 그런 사람이 못되거등여..
반면 말많고 붙임성 많은 울신랑은 충분히 말 걸고도 남지요..
이렇게해서 그날밤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여.
세차도 안 해놓는 사람이 왠일로 차안을 깨끗이 청소해놓았더라구요.
그리고 그담날 저녁 그 남자하고 소장하고 자기하고 셋이 저녁먹고 오겠다고 하더라구여..그 사람들은 술도 잘 못먹어서 술은 안먹고 아마 저녁만 먹을거 같다고..
한 9시조금 안되서 들어왔어여.
핸폰을 봤더니 114에 전화건거하고 그 담전화번호가 있더라구여.
여자느낌이란게 있잖아여.
전화번호를 외었났었져..쉬어서..
자꾸 꺼림찍해서 일욜날 퇴근한 남편한테 물어봤어여.
그 약국아가씨랑 그 남자 소개시켜 주기로 했냐고?
아차..전화번호 까 먹었다...전화번호 알아놨었는데..
그러더라구여...전화번홀 어케 알어? 그러니깐..
약국에 전화해서 머리긴 아가씨 바꿔달라고 해서 이케저케 해서 물어봤다네여...
내가...자기 유부남인거 알아?
남편...당연히 알지..자기도 몇번 봤을껄..
제가 신랑 회사가서 집에 오는날이면 거기 앞에서 건너서 택시를 타야하는데 그때 봤을거라고 하더라구여...
내가...자기가 봤을땐 그 여자 어떤데..? 하고 물어보니..
자기는 별루라면서 눈도 뽕맞은거 같다면서..
괜한 오해하지말라면서 자기는 그런거 아니라면서..걱정하지말라구...그러데여...
그러면서 근데 아무래도 안될거 같다면서 여자가 나이가 너무 어려서 28살 남자 소개시켜 준다고 하니깐 여자가 놀랬다고 하더라구여..
(에휴~~~~~~이눔의 집착..제 자신도 한심하네여..)
어제 울신랑 회식이었는데..10쯤에 전화왔어여..데릴러 오라고..
회사앞으로 가게되어서 우연히 그 약국을 봤는데..그때 114에 물어봐서 전화한곳이 약국이더라구요..(그때 시간도 봤어야 하는데..)
이게 다이긴 하지만..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건가여.
신랑테 물어볼수도 있지만...괜히 의심하는거같고...약국여자 하나에 이렇게 집착하는 내 모습도 우습고..
어케하져..
자꾸 그래서 신랑한테도 다소곳하게 못 대해지네여..
괜히 툭툭 쏘기나하고...
제가 예민한건가여? 아님 여러분들도 조금 냄새가 나나여?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전 참 신경이 쓰이네여...
답답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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