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군요.. 지금도 .. 아직도 ..님은 아파 하고 있군여...
전요.. 다음 세상에선 그와 다신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이 세상을 살면서 아주 잠깐 스쳐가는 인연중에서
한 사람을 만나서 .. 아파하고.. 슬퍼하고.. 많은 만남 중에서 조금은 특별하고.. 조금은 .. 조금은 조심스러운 사랑을 열열히 하다가 .. 이러다가 사그러드는 사랑으로만 간직하고 싶습니다.
.. 이렇게 누군가와 ..나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과의 대화가 용기가 되는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했었습니다.
건강도 너무 좋지 않아서 .. 병원엘 다니고 있는데...
후... 정밀이지.. 바다가 보이는 곳에 가서 목청것 소리라도 지르고 싶습니다.
" 널 정말 철저히 잊고 싶다고... " 말입니다.
님... 님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한번 해보지 못한 바보도 아닌데... 이렇게 심하게 흔들릴줄이야.. 친구들 이럴때마다 바보처럼 왜 그러냐구 혼내주고
술잔 부딛치면서 제발 깨어나라고 외쳤던 전데 말입니다.
가장 이성적인 .. 이성적이어야만 한는 내가... 온 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심한 충격과 고통에서 이렇게 헤어나지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리다니 말입니다...
정 힘들면 그가 회사를 떠날수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윗상사인 제가 그에게 정말 그렇게 말해도 되는걸까요? 정말 힘들고 지친다고 말했을때 그가 그랬죠.. 회사를 떠나면 좋겠느냐구..
그렇게 해달라고 해야겠죠?
그럼 정말 내 욕심만 채우는 셈이 되는데 말입니다.
후... 정말 이런 감정의 교차함이 싫어서 .. 그래서 아직까진 이렇게 힘들게 살진 않았는데..
사람은 한번쯤은 이런 고통을 겪나 봅니다..
그래요.. 오늘까지만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그리고 슬퍼하고.. 그리고 그리워하렵니다..
그의 따스한 손길을 가슴 한구석에 묻고.. 사랑이라면 사랑일 감정을 정리 해야 하겠죠...
그래야만 내가 살수 있는 길이겠죠...
아픔이 지나간 그 많은 아픈 흔적들속에서 ... 그 와의 사랑도 묻으렵니다..
... 그를 보내고.. 그를 정면으로 바라 보아도 아무런 감정이 일어나지 않을때 그때 다시 님을 찾을께요..
그리고 언제든지 님도 힘들때 날 찾아주세요..
그동안 친구도 없이 바쁘게 살아온 탓에.. 정말이지 이렇게 마음을 열어놓고 이야기 해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님.. 정말 감사합니다..
안 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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