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때아닌 감기인지.
그동안 멀쩡하다가
어제는 울신랑 생일이었지요
결혼식 문제로 엄마가 이모네 와계시거든요
해서 같이 사는동안 한번도 사위 대접 받은적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생일상 받게 하고 파서
은근히 엄마에게 압력을 주었는데요
나가서 사먹어도 되는데
제가 좀 철이 없어서...
엄마에게 부담을 주었지뭐예요
이모네집에서 이모가 생일상을 봐주셧답니다.
저도 참...
이모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워하는 엄마를 뵈니 제맘이 편한것만은 아니었어요
이모부도 계신데...
이모부 속으로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가뜩이나 결혼준비로 밤낮으로 들락거려 신경쓰실텐데...
미안하고 죄송했지만,
울신랑 그저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는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잘했다싶기도 하데요
울 웬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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