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6살에 결혼했는데 생각이 나네요.
신랑도 26일땐데,
제가 박박 우겨서 결혼하자고 했어요.
이상하다구요.
울 시아버지께선 손이 뜨거워서 청첩장 못 돌린다고 2년만 있다가 하자고 저에게 사정했었어요.(그땐 남자들이 28살정도에 많이 했지 26은 빠른 나이였어요)
제가 결혼하자고 우기던 이유는 친정아버지 환갑이셨는데 환갑을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친정오빠는 갓졸업하고 회사다니고 전 26살이고 동생은 학생이고 결혼을 한명은 해야겠기에 우겨서 결혼을 했답니다.
둘이 시작하는것은 꿈도 안꾸고
어른들 집에 얹혀서 살았죠.
그게 벌써 11년전 일이네요.
세월 빠르다.
저도 백오십만원씩 5년 모으면 1억이란것 생각해 본 적이 없다가 여기 누가 쓰신걸 보고 깨달았었거든요.
전 뭐했나 싶어요.
항상 맞벌이 했는데
현재 1억이 없으니 잘 못살았나 싶고
돈이 어디로 다 도망갔을까요.
아는사람 알려 주세요.
둘이 많이 사랑하나보다
둘의 사랑에 힘을 실어주고 싶네요
둘의 사랑이 영원하길....
대단한 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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