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내려 갑니다.. 전 대구살구 집은 경주...
남친이랑 같이 살려구요... 물론 혼인신고는 할거구......
우린 둘다 너무 받을게 없어요.. 부모님께...
월세부터 시작할거구..
어차피 어려울거 첨부터 같이 해결해보려구요..
아직 사회 초년생 들이라서 ( 둘다 26살 )
결혼식은 아직 엄두도 못내구요...
나중에 2년동안 둘이 열심히 해서 결혼식 하려구요...
참 많이 고민했는데...
엄마가 이해를 해주셨음 좋겠어요..
저희 엄마 가진것 없으셔도 저 결혼식 거창하게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형편이 되야 말이죠...
옆반 선생님은(에구.. 전 초딩교사거든요...)딸 시집 보내는데
몇천을 한다...시댁에서는 50평 아파트를 산다...
같이 교무실 쓰는 선생님은 신랑이 한의사라서...시집갈때두..
엄청 돈이 들었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솔직히 조금은 부럽지만.........
전 지금 제상황에 만족하려구요..
부모님 원망도 안해요..
지금까지 저 이렇게 키워주신것만 해도 어딘가요..
그냥 우리둘이 이렇게 열심히 살려는거 이해만 해주셨음..
많이 힘들지만 악착같이 살다보면 우리 커플에게도
좋은날이 오지 않겠어요....
우리 소망은 우리 이름으로 된 집 하나 있는거예요..
5년동안 한달에 150씩 모으면 일억이라던데...
우리 잘 살수 있겠죠...
에구........저 넘 힘들어요...
여기 와서 님들 글읽구.. 많이 힘도 되고.. 그랬는뎅...
막상 오늘이 되니.. 왜이렇게 두려운게 많을까요..
도움말씀 많이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저흰 전세 대출 받을 생각이거든요..
월세보다 아무래도 쌀것 같아서요..
글구 가구 등은 남친이 원래 살던데서 고스란히 가져 오기루
했구요... 그릇 부터 농, 가전기구는 다있어요
다 옛날거지만 불만은 없어요...^^
아.......머리가 넘 복잡하네여..
애기 낳음 시댁에서 키워 주신다구....
참고로 대구는 2500정도면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의 2층에
전세를 얻을수 있거든요...제가 다니는 학교가
학군이 좋지가 않아서 집값이 싸요..
이정도면 이자가 한달에 얼마나 나올까요..
적금 넣는 기분으로 갚아 나가려구요..
에구... 넘 주절거렸당..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오늘 일 잘되길 빌어주세요...
저희 엄마 한성격 하시는데... 얼굴이나 무사할지 모르겠네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글구 다들 부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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