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업하는 신랑덕에 고생깨나 했지여. 몸고생 맘고생...
몸은 별로 고생하진 않았지만,,, 맘고생이 말로 못해여.
그래도 님이 돈 벌고...신랑도 매달 100만원씩 주니... 나보단 정말 비교도 안될만큼 윤택하네요. 머.
아무 고생없이 고민없이 쭉 고속도로만 타고가서 성공할거라 기대하지마세요. 그렇게 되면 정말로 좋겠지만, 사람이 교만해져요.
난, 한달에 단 돈 십만원조차도 못받아봤어여.
그래서 동네 뒷산에 가서 냉이 캐고 쑥 뜯고... 질갱이 나물 뜯고...
단돈 2천원들고 시장에 가서 느렇게 뜬 쪽파며. 두부 반모, 부추 반단. 오뎅 500원어치....
이런식으로 살림 했어여.
영문도 모르는 울 시엄니는 냉이나. 쑥이 시장에서 파는것 같지 않게 향이 나서 아주 맛나다고.... 그럼 전 속으로 주먹만한 덩어리가 울컥~하고 치밀곤 했지요.
지금은 아주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지 마세요.
힘든 고비를 넘어가야 그 다음 찾아온 행복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줄 깨닫게 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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