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여...
결혼하자마자 잘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큰집형들밑에 들어가 일배우다 사업하구 싶다해서 울 셤니랑 저랑 열심히 말리다가 어쩝니까..본인이 그렇게 하구 싶다는데...
첨에 울 신랑 힘들었져...천안에서 서울까지 1년을 출퇴근했거든여...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저희 분가했지여..우여곡절끝에...저의 소망이기두 했구여...
근데 천안으로 내려온 후부터는 월급 4개월동안 안가져 오더군여...저두 여기서 1달 회사다니구선 집에서 노는데..
적금 깨서 세금 내구...
김치나 이런건 다 시댁이랑 친정에서 갔다먹구...
암튼...어떻게 유지할지 깜깜했는데...그래두 살아가게 되더라구여....
요즘은 바로윗형이랑 나와서 사업한다구 하는데...
그래두 저번달에 100만원 가지고 와서 추석잘 보내구...
언젠가 잘 되거라구 생각하면서 지내구 있답니다..
님자신도 힘들지만여....님 신랑도 님한테 더 미안하구...더 힘들꺼예여...
울 신랑은 31인데....님신랑은 29
아직 젊은나이잖아여...
젊을때 하구 싶은거 발견한거 다행이라 생각하구...
힘내서 열심히 살자구여..
만약 애기낳구..40대 되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더 힘들잖아여..
아직 젊으니까....힘내서 살아여...
저두 27살 이구여....결혼한지..1년 6개월 되었답니다..
지금은 2세를 계획하구 있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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