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들하고 일요일에 강화로 밤을 따러가기로 했었답니다.
남들이 그러는데 강화엔 주인없는 야산이 많고 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넓은 강화 어느 야산인줄은 누구도 안 갈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강화군청싸이트 게시판에 올렸죠.
아시는 분 갈켜 달라고
그랬더니 강화군민이란분이 오지 말라네요.
외진인들이 하도 많이와서 밤 딴답시고 밭 작물 다 밟고 따가고 해서 강화 인심이 좋은곳인데 요즘은 흉흉하다고
그런 말을 들으니 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후퇴를 하긴 했는데
아이들과 약속은 한거구
유로로 하는 밤농장은 가기 좀 그래요.
왜냐구요. 거긴 다 밤나무 잖아요.
야산은 여기 저기 돌다 밤나무가 있을테니까 등산겸 소풍겸 더 나을 듯 한데 아닌가요.
여기 오시는 분들중 어디 밤 딸만하곳 아시는 분 좀 없나요.
아는분은 좀 갈켜주쇼 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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